마산중부경찰서는 여자친구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ㄱ(2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ㄱ 씨는 22일 오전 3시 10분께 자신이 사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 8층 엘리베이터에서 여자친구 ㄴ(21) 씨를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 씨는 여자친구의 시신을 아파트 현관으로 옮기고서 달아났다. 이후 ㄱ 씨는 마산회원구 동마산전화국 근처 공중전화에서 아버지에게 전화해 돈을 부쳐달라고 말했지만 가족은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경찰은 ㄱ 씨가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 것을 발견, 뒤따라가 창원시 성산구 한 성당 근처에서 6시 30분께 ㄱ 씨를 붙잡았다.

ㄱ 씨는 서로 말다툼이 있었고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ㄱ 씨는 폭력 등 전과 6범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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