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지역금융그룹'의미 담아 사명 변경 확정…부산·경남은행 CI만 교체

BS금융지주가 경남·부산·울산 지역을 품고 'BNK금융지주'로 다시 태어난다.

BS금융지주(회장 성세환)는 27일 오전 부산은행 문현동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BNK금융지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한다.

BS금융그룹은 지난해 경남은행을 계열사로 편입한 후 기존 사명인 'BS'가 내포한 부산이라는 지역색을 탈피하고 경·부·울 지역을 아우르며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금융그룹 의미를 부여하고자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0월 경남·부산·울산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사명 공모전에 접수된 응모작 6000여 건 중 대상작으로 선정된 'BNK'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만나 대한민국 대표 지역금융그룹(Beyond No.1 in Korea)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BNK는 영어단어 'BANK'가 연상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S금융지주 새 사명 CI.

사명과 함께 BNK 이니셜 조합으로 구성된 워드마크형 CI(Corporate Identity)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CI는 BNK금융그룹 브랜드 가치인 다이내믹(Dynamic), 글로컬(Glocal), 파트너십(Partnership)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일수 BS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27일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명이 확정되면 BNK금융그룹 새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BNK와 새로운 CI가 상징하는 다이내믹, 글로컬, 파트너십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BNK금융은 지역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BNK금융그룹 새로운 CI는 추가적인 디자인 작업을 거쳐 순차적으로 계열사에 적용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전 분야에 걸쳐 교체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BS금융지주 사명이 BNK로 변경되면 기존 BS를 사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계열사들은 사명을 BNK로 변경하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별도 사명 변경 없이 CI만 교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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