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소속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설훈 위원장이 관광공사 국감(17일)에서 이 기관 감사에 임명된 윤종승(예명 자니 윤) 씨에 대해 "그 나이(79세)면 누가 봐도 쉬어야지 왜 일을 하려고 하나. 쉬는 게 상식"이라는 발언을 하여 '또 설화(舌禍) 곱빼기'를 자청한 우스운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름도 있네. '설(舌)훈'!

'낙하산 인사' 그 밑바닥 언짢음에 '전문성 꽝 늙다리'라는 언짢음까지 포개어진 화(火)가 욱하는 쪽으로 터지고 말았지 싶습니다. 그러게 감정을 여름날 곤충 길앞잡이를 앞세우듯해선 아니 될 일입니다. 급발진 이성은 늘 그렇게 일을 냅니다.

그나저나 새정치연합이 올해 초에 선언한 '효도정당' 그 떵떵거림의 체면이 한순간에 구겨지고 말았습니다. "60대와 70대 이상은 투표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말 때문에 혼쭐났던 '정동영'이 새삼스럽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아무리 보아도 시니어의 '표적(票敵)'인 것만 같습니다.

노인을 귀찮기만한 존재인

' no人(노인)' 취급하지 마라

경험과 경륜 풍부히 갖춘

전의홍.jpg
' know人(노인)'은 많이 있네

폭설 속

잃은 길 찾게 해 준

늙은 말의 지혜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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