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박완수 전 창원시장(경남도지사 예비후보)의 17일 발언에 대해 "진주의료원 재개원 찬성은 적극적으로 환영하되 노조원 배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9일 성명을 내고 "박 후보가 제시한 행복의료원은 지방의료원 고유 역할이자 재개원한 진주의료원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공공의료서비스를 담고 있다"며 "새누리당 소속 유력 경남지사 후보 중 한 명이 진주의료원 강제 폐업이 잘못됐고, 공공의료기관으로 재개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점은 환영할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노조는 박 후보 발표 내용에 우려의 뜻도 나타냈다. 노조는 "박 후보가 이름을 어떻게 붙이든 진주의료원은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재탄생해야 하고, 재개원을 위해 1년간 투쟁 중인 조합원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며 "해고와 실업의 고통 속에서도 재개원을 위해 헌신한 조합원에게도 반드시 적용돼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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