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학교 고졸학력이 인정되지 않아 한국외국어대 합격이 취소된 인기 댄스그룹 S.E.S의 ‘슈’(19·유수영)양과 남성 6인조 댄스그룹 ‘신화’의 앤디(19·본명 이선호)군, 고려대 입학이 취소된 S.E.S ‘유진’(19·김유진)양 등 3명은 2일 외대와 고려대를 상대로 입학허가취소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ㄱ외국인학교가 학력인정 학교로 지정받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학교 설립취지와 근거를 볼 때 졸업자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다”며 “대학이 요구하는 서류를 정상적으로 제출, 입학허가까지 받았는데 이를 취소하는 것은 신뢰보호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학측은 “외국인학교 졸업생에 대해 고졸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교육부의 유권해석을 따른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유진양 등은 재외국민 특례입학 부정사건으로 문제가 된 ㄱ외국인학교를 졸업한뒤 특기자 전형 등으로 대학에 합격했으나 외국인학교 졸업생은 고졸자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달 합격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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