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말고도 살고 있네요] 이름 모르는 꽃 사진 찍어 앱 검색하면 꽃명이

길을 가다가 모르는 꽃이 보인다. 스마트폰을 꺼내 꽃 도감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고 카메라로 꽃을 찍어 검색 한다. 화면에 '검색 중'이 나오면서 곧 내가 찍은 꽃과 가장 비슷하게 생긴 꽃 목록이 뜬다.

손가락으로 요리조리 사진을 넘기면서 견준다. 갖가지 모습의 고화질 사진들을 키우고 줄일 수 있다. 자세히 볼 수 있어 책 도감보다 이름을 찾기 편하다. 꽃 이름과 특징이 보기 좋게 나와 있다. 학명과 영명, 이름 유래는 물론 여러 쓰임새도 나온다.

약초일 경우 약효와 먹는 방법, 나물은 여러 가지 조리 방법까지 나온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도 이어져 다른 이들이 찍은 식물도 볼 수 있다. 촬영한 곳과 시간이 나와 있어 견줘볼 수 있다.

식물 도감 앱인 '한국의 야생식물' 메인 화면.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마트폰용 식물도감 애플리케이션이다. 닮은 연예인 얼굴을 찾아주고, 목소리로 순식간에 여러 나라말로 번역해 말까지 나오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는 것을 보면 충분히 개발 가능하다. 아쉽게도 아직 완벽한 애플리케이션은 찾기 어렵다. 찾는 이가 드물고, 별다른 이익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아쉽긴 해도, 환경과 관련된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몇 가지 소개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보니 무료 어플은 애플의 앱스토어에 있는 것에 비해 안드로이드의 마켓에 있는 프로그램이 더 우수한 편이다.

식물 도감 앱인 '한국의 야생식물' 세부 식물 정보.

요즘 스마트폰 사용자가 2000만이 다 되어 간다고 한다. 하지만, 유행 따라 산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 못하는 이가 제법 보인다.

주변에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이런 애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해 드리면 한다.

/박대현(진동초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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