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새책] 일곱 개의 단어로 만든 비평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

경남과 부산에서 활동 중인 문화비평가 '해석과 판단'비평공동체가 펴낸 네 번째 비평집이다. 1집 2000년대 한국문학의 징후들, 2집 문학과 문화 디지털을 만나다, 3집 지역이라는 아포리아에 이어, 2000년대 이후 한국문학과 문화의 지형도를 좀 더 밀도있게 들여다보고 돌파구를 모색한 비평집 <일곱 개의 단어로 만든 비평>을 펴냈다. <일곱 개의 단어로 만든 비평>에는 열정적인 젊은 비평가들이 빚어낸 '한국문학과 문화 일곱 개의 프리즘'이 있다. 고은미와 박정민은 영화를 통해 시대를 들여다본다.

고은미는 '디지털 영화의 시각적 쾌락과 공포'를 주제로 디지털이미지 소비와 흡수하는 감각의 변화를 차근히 모색한다. 박정민은 '재현의 전략과 흔적의 경합'이라는 주제로 실화소재영화의 의미와 한계를 짚는다.

김필남과 손남훈은 문학을 통해 시대를 꿰뚫는다. 김필남은 '기이한 엄마들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엄마의 단일한 이미지를 부정한다. 276쪽.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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