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한햇동안 도내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이루어진 농업상담실적을 분석한 결과 농업기술분야 상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농구도가 차츰 기술중심의 농업경영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기원이 농업기술과 농업경영·농외활동 등으로 상담·지도분야를 구분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총 25만6658건의 상담건수 중 농업기술분야 상담이 16만40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업경영 4만6206건, 농외활동 4만6434건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담실적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농업 형태가 점차 기술중심의 고부가가치 농업형태로 변모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농기원은 급격히 줄어든 전문지도인력에 비해 갈수록 늘고 있는 농업인 기술지도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농업인을 중심으로 한 자체 품목별 연구회 조직을 유도하는 한편 학습단체를 중심으로 정보화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농업인 상담시 기술 및 경영분야 전문지도사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농촌지도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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