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 중복 많아 비효율적 지적


양산시가 아동.노인.장애인 등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건립추진중인 종합사회복지관과, 이전.신축이 추진되고 있는 시보건소를 통합해 명실상부한 복지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9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02년까지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키로 하고 사업비 17억원 중 올해 국비 4억8000여만원, 시비 4억원 등 모두 8억8000여만원을 확보해두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시보건소를 신축이전키로 하고 국비 8억원, 시비 37억원 등 사업비 45억원 중 올해 국.도비 8억원과 시비 등 모두 20억원을 확보, 연말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립장소는 종합사회복지관의 경우 물금읍 범어리 대동아파트 옆 사회복지시설 용도지역 660여평에, 시보건소는 중부동 신도시 1~2구간 1400여평에 각각 따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복지관은 어린이 시설 탁로소.도서실.장애인 재활시설.대강당 등 복지시설을, 시보건소는 진료실.물리치료실.재활시설.회의실 등을 각각 갖추게 된다.
이와 관련, 종합사회복지관과 시보건소의 기능과 건물 구조, 환자와 노인들의 활용도가 중복되는 것이 많아 양자를 통합해 건립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높다.
양 시설을 통합건립하면 이 시설은 수영장.잔디욕장.게이트 볼장 등 치료에 필요한 레포츠 시설만 갖추게 되면 명실상부한 복지센터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다.
고순민(여.30.양산시 중부동)씨는 “최근 양산으로 전입을 했는데 수영장과 극장 등 종합적인 레포츠 시설이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노인과 어린이들이 공유할 수 있는, 의료 및 사회체육시설이 겸비된 통합시설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 및 사회복지관계자들도 “시보건소 이전예정부지에 토지공사로 부터 600여평을 더 할애 받아 2000여평의 부지에 의료를 겸비한 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하면 이용자 중심의 센터로 만들 수 있다”며 “김해 등 대부분의 시군과 선진국에서는 의료와 레포츠를 아우르는 복지시설을 건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