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회의와 영협, 대종상영화제 공동개최 영화계의 신·구세력을 대표하는 영화인회의와 한국영화인협회가 올해부터 국내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종상 영화제를 공동 개최한다.

영화인회의와 한국영화인협회는 최근 합동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현행 영화제 규정의 손질을 포함해 사무국 설치 방안 마련 등 본격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2년여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인선 등을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빚어온 영화인회의와 영화인협회는 대종상 영화제 공동 개최를 계기로 화해를 모색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두 단체는 특히 올해부터 대종상 영화제를 영화인과 관객이 교류할 수 있는 축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아래 기존의 대종상 시상식과 작년 첫선을 보인 한국영화축제를 결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영화인협회가 단독으로 주최해온 대종상 영화제는 일부 영화와 배우에 대한 시상식에 그친 데다 심사의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기도 해 영화계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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