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사천)은 29일 기자와 만나 “내년 4월 치러질 사천시장 보궐선거에 행정?조직관리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한나라당 후보로 내세울 것이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원과 지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12월 중 공천내정자를 결정,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아직 마음속에 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그동안 전임 정만규 시장이 민주당 소속이어서 손발이 맞지 않아 맘 고생이 심했다”면서 “사천과 옛 삼천포지역의 화합을 위해 공헌할 수 있는 ‘화합형’인물이면 더욱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어 “공천내정자는 사천지구당 대의원(100여명)이 대의원대회를 열어 뽑을 것이다”면서 “2명 이상의 후보군이 형성될 땐 경선을 치르는 등 민주적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10여명이 시장선거에 나설 것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우리당의 공천내정자가 정해지면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다”면서 “시장의 도장 하나에 지역의 주요사업 등이 결정되는 만큼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은 배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덧붙여 “젊은 사람중일지라도 능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밝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물을 공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이 의원은 30일 지역구에 내려가 지역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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