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급 복귀를 노린다”

지난주(30회차) 창원에서 이준호(23.7기) 선수가 3연속 입상하면서 특선급 특별승급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우수급으로 떨어진 뒤 지난 27회 경주 때 한 차례 입상실패로 인해 특별승급을 놓쳤던 이 선수는 최근 일요경주에서 특선급 상위권인 이동기와 ‘의정부팀' 선배인 이창순을 꺾으며 쌍승식 20.5배라는 고배당을 낳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의정부공고와 수원대를 졸업한 뒤 현재 김기욱(특선급)과 의정부시청 소속인 그는 지난해 학산배와 청주MBC배 1000m 속도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록 7기 가운데 지구력이 돋보이는 실력파다.
현재 승률 25%.연대율 44%로 고른 전력을 나타내면서 지난 상반기 특선급에서 중.하위권을 유지했으나, 경주 경험이 부족해 잦은 주의.경고로 점수 관리에 실패하면서 지난 7월에 우수급으로 떨어졌다.
이준호는 강급 후 혹독한 훈련에 돌입, 최근들어 지구력에다 좋은 추입력도 갖추면서 경주운영도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선수는 “최근 의정부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려 훈련량이 부족해 기어 배수를 내렸더니 뒷심이 부족했다”며 “그러나 선행과 젖히기 등 공격적인 승부로 특별승급에 도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이준호가 특선급 복귀와 ‘의정부팀'의 세대교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경륜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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