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근 의원과 좌담회 가져


기초의회 의원 임기만료를 1년 남짓 남겨두고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이 기초의원들을 상대로 공약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는 좌담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바른선거를 위한 창원시민모임(회장 구만석)은 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 등 8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춘근 창원시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열린 좌담회에서는 지역주민들은 지난 98년 6월 당선이후 김 의원의 공약사항 이행여부와 남은 임기동안 지역 현안 해결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4차선 도로 완공·진입로 확포장 추진·하수종말 처리장 건설 등 공약의 많은 부분을 이행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사업도 많다”며 “시의원의 권한에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민원 해결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바선모는 박 의원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창원시내 15개 읍·면·동을 돌며 지역구 기초의원 15명 전원을 대상으로 한번씩 좌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일부 시의원들은 “무보수 명예직은 시의원은 세비를 받고 의정활동을 하는 국회의원과 다르다”며 “바선모로부터 어떠한 공식적인 연락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공약이행 여부를 놓고 특정 단체와 좌담회를 할지는 좀 더 생각해 볼 일”이라며 거부반응을 보여 시의원 전원이 참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지난 99년 6월 창립된 바선모는 현재 지역 주민 등 7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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