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 이면도 주차장 변해 등하교 등 불편


‘통학로 좀 확보해 주세요’
마산 회원1동에 자리잡고 있는 무학여중이 통학로 확보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무학여중과 여고를 합해 2300명의 학생이 등.하교시 이용하는 학교입구(삼거리식당~럭키 카마스타 구간)가 이면도로의 상습 주.정차 때문에 학생은 물론 교내 급식 등에 필요한 업무차량 마저 출입에 불편을 겪는 등 통학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무학여중은 지난 7일 관할 동부경찰서에 “학생 및 교직원이 통학에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교내 긴급 상황 발생시 차량 진입에 애를 먹고 있다”며 이 지역을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 통학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학교측은 “이 구간은 예전에 구청장의 명의로 주차금지구역으로 표시돼 있지만 행정권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불법주차 신고를 해도 황색실선구역이 아니어서 강제 견인도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무학여중 한 관계자는 “통학로 확보를 위해 교문 이전도 검토해 봤지만 지역 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이마저도 어려웠다”며 “얼마전에는 학교급식에 필요한 차량이 제때 학교로 진입하지 못한 적도 있어 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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