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 입국 대대적 보도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0)이 지난 30일 일본에 입국한 사실을 일본 스포츠신문들도 일제히 보도했다.

▲ 이승엽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30일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일본 입국이 하루 늦어질 가능성도 있었지만 31일 동료들과 함께 미야자키로 가고 싶었기 때문에 일정을 서둘렀다”는 이승엽의 말을 인용해 이승엽이 자이언츠 사랑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포지션 문제와 관련 이승엽이 “외야수로 뛰는 것도 상관없지만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1루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며 조 딜론과 포지션 경쟁을 선언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닛폰>은 이승엽의 일본 입국 사실과 함께 이승엽이 “그 동안 개인훈련으로 웨이트 트레이닝과 티배팅을 했다. 준비는 다 됐다”고 긴장된 표정으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같이 입단하게 된 조 딜론과 포지션 경쟁에 대해서는 “열심히 할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썼다.

<산케이스포츠>는 이승엽이 31일로 잡혀 있던 일본 입국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면서 “1루는 내 힘으로 쟁취할 것”이라는 말로 조 딜론에게 도전장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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