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일 쇄신파문을 `권력다툼'이라고 비난한 한나라당에 `제왕적 총재만 바라보는 박수부대'라며 역공을 퍼부었다.
민주당 이명식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집권당이 국민 앞에 자신들의 문제를 드러내 놓고 토론하고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을 한나라당이 비난하는 것은 참으로 실망스러운 태도”라며 “재벌 등 기득권층만을 옹호하고 냉전 수구논리가 횡행하는 한나라당내에 과연 토론문화가 존재하는지, 당내 민주주의가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따져 물었다.
이 부대변인은 특히 “`제왕적' 총재 한사람만 바라보며 나머지는 모두 박수부대에 지나지 않고, 문제 제기하는 사람을 사전에 철저히 봉쇄하는 정당을 민주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집권당이 변화하고 쇄신하려는 노력을 폄하하고 비난하기에앞서 당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보고 배우라”고 한나라당을 쏘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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