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자동차가 안양에서 `예비 챔프전'을 벌인다.
2001 배구 V-코리아세미프로리그는 삼성화재와 현대건설이 각각 남녀부 결승 직행을 확정한 가운데 오는 6월1부터 사흘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예선 3라운드 마지막 시리즈를 갖는다.
안양시리즈는 빅카드는 역시 2일 열릴 삼성화재-현대자동차전.
삼성화재는 다시한번 현대차의 기를 꺾고 정규리그 전승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이고 현대차는 브라질 용병 길슨을 앞세워 잇단 석패를 설욕하고 정상탈환의 가능성을 보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신진식과 길슨간 자존심 대결까지 맞물려 오랜만에 코트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한편 정규리그가 6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남자는 현대자동차와 대한항공, 여자는담배인삼공사와 LG정유가 예선 2,3위가 3전2선승제로 결승 진출을 다투는 플레이오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