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도내 최초 시내버스 정보시스템 가동

진주시가 도내서는 처음으로 11월말부터 시내버스 운행위치와 도착시각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 진주시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시내버스 정보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버스의 현재 위치와 도착시각 정보를 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총 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3년 12월부터 관내 시내버스 113개 노선 255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벌여 오는 11월말까지 완료한다.

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은 버스정류장 승객들에게 노선버스의 도착시각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시내버스의 모든 운행정보를 제공하는 것.

시는 이번 시내버스 정보시스템 사업으로 정류장 안내기 179개소, 소형무선기지국 252개소, 정류장 비콘 220개, 운전자용 안내기 및 노선번호 표시기 255대를 설치했다.

또 시청 앞 정류장에 동영상 안내기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버스운행 정보와 시정홍보를 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11개 노선 56대의 버스를 대상으로 1차 시내버스 정보시스템 사업을 완료한 것은 물론 이달말까지 100개 노선 188대의 버스를 대상으로 한 2차 사업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보다 앞선 지난 2004년 3월에는 이용빈도가 높은 33번·221번 시내버스 노선 11대의 버스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도 마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무작정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버스회사들도 과학적 관리에 의한 고수익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용시민 편의증진, 도심지 교통난 해소, 버스회사들의 경영합리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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