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기에 포옥~
진주시가 시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기 위해 1일부터 7일까지 시청사 1층 로비에서 국화전시회를 열자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국화를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대국과 철선을 여러가지 모양으로 만들고 줄기를 유인해 수십 또는 수백 송이의 꽃이 피게 한 다륜작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게 하고 있다.
또 현애는 주로 소국을 이용해 산허리나 벼랑에서 아래로 늘어지게 핀 들국화의 풍치를 본받아 관상용으로 화분에다 가꾼 것으로 꽃 예술의 진수를 한껏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첫날인 1일 국화전시회를 보러 온 어린이집 원아들은 형형색색으로, 또 다양한 모양으로 활짝 핀 국화를 보며 마냥 신기해했다.
이에 시 공무원들은 행여라도 꽃이 떨어질까봐 걱정스러운 눈길을 보내면서도 어린아이들의 행동에 미소를 지었다.
김모(44·여) 씨는 “국화의 아름다운 자태와 은은한 향기가 너무 좋다”며 “가을의 향취를 마음껏 맛 볼 수 있는 이런 전시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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