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치 개혁할 소신 필요”
도내 16개 여성단체들로 구성된 ‘2006 평등정치 실현을 위한 경남여성단체(이하 경남여성연대)’는 10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여성후보자가 갖추어야 할 5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각 정당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주의, 패거리 정치, 연고주의, 권위주의를 벗어나 풀뿌리 정치를 기반으로 지역정치를 개혁할 소신 있는 여성후보자의 기준을 요구했다.
경남여성연대는 내주 중 이날 제시한 여성후보자가 공천이나 경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내달 3일 지방선거 여성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유권자 운동, 여성 후보자 돕기, 여성정책 개발 등 여성이 주체적으로 지역정치에 참여해 생활정치, 풀뿌리정치를 기반으로 한 평등정치 실현을 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여성연대는 내년 4대 지방선거에 도내에서 20명 이상의 여성 후보자가 출마할 수 있도록 연대 차원에서 노력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임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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