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대산유화, 부생연료유2호 개발·시판

산업계에 사용되고 있는 경유·보일러등유 보다 고효율·친환경적인 대체연료가 개발돼 산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석유화학업계의 대표적인 기업인 LG대산유화는 기존 산업체에서 사용하는 있는 경유·보일러등유 등에 비해 총발열량이 ℓ당 10% 가량 높고 공급가격도 20% 가량 싼 고효율·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 ‘부생연료유2호(C9+)’를 개발해 시판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LG대산유화는 지난 23일부터 경남·부산에서 처음으로 (주)글로벌에너지21을 통해 부생연료유2호를 부산녹산공단과 울산온산공단·창원공단 등 동남공단지역내 산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부생연료유2호는 국내정유회사에서 원류를 정제해 생산된 나프타를 원유로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깨끗하며 잔류탄소분(1WT% 미만·회분 0.01WT% 미만) 황함유량이 0.015WT% 이하의 초저유황의 연료유로, 탈황시설을 갖추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환경기준치 황함유량은 0.3~0.5WT%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001년 7월1일부터 석유화학법시행령(제2조 7호)에 따라 부생연료유2호를 연료유로 확정하고 시판을 허용했다.

부생연료유2호는 기존의 경유·보일러등유를 사용하는 열원공급시설에 대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산업용 대형보일러·열병합발전소·용광로·건조로·가열로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유동점이 영하 50℃ 미만이고 동점도가 매우 낮아 동절기에 동결될 염려가 전혀 없고 계절에 따른 온도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순수한 액체상태의 연료로서 혼합연료인 중유에 비해 배기가스 중의 매연농도도 매우 낮다.

현재 부생연료유2호는 제일제당 음성공장, (주)경동세라텍 경주·여주공장, 오뚜기식품 진천공장, 우성세라믹스공업 등 전국 100여개 우수 산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또한 가열로 업체·목욕탕·숙박업소·대형사우나·온천장 등지의 대체연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문의 (주)글로벌에너지21(222-8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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