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의 리더 이순신, 그는 어떻게 이겼을까(역사 인문교양/윤영수 지음)   = 임진왜란 당시 절대 열세의 전력으로 일본 수군을 패퇴시킨 이순신 완승의 전략전술을 해부한 책. 이순신이 적을 맞았던 바닷길을 일일이 답사하는 형식으로 전투의 준비와 전개과정, 치열했던 전장을 마치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재현한다. 이순신이 어떤 필승의 전략과 용병술을 사용했는지, 그것을 이룬 리더의 마인드는 무엇인지 면밀하게 기술했다. 웅진지식하우스. 272쪽. 1만원.

△너무 많은 입(시/천양희 지음)   = 부산 출신 천양희 시인이 7년만에 펴낸 신작시집. 열정을 다한 시쓰기를 통해 삶의 본질을 깨닫고자 하는 간절함이 가득하다. 이전 시집들에서 보여준 생의 상처에 맞서는 강렬한 힘이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서 얻는 깨달음 속에 녹아들어 한층 유연하고 폭넓은 시세계로 나타난다. 창비. 125쪽. 6000원.

△짧은 인생 긴 영혼(인문교양/이양우 지음)   = 일제에 항거하면서도 짧고 혹은 굵게 자신들의 영역에서 우리 민족 고유 목적을 지켜왔던 선각자들의 생애와 역사를 그렸다. 영화 아리랑을 만들어 민중들에게 쌓였던 분노를 간접적으로 해소시켜준 나운규 선생을 비롯해 한국 불교의 횃불로 칭송받는 탄허스님, 아름다운 시어로 희망을 준 박인환 시인, 사형수들의 아버지 김홍섭 판사, 홍난파, 전봉준, 손양원 목사의 삶을 담았다. 중명출판사. 256쪽. 9000원.

△천 개의 바람이 되어(포토에세이/신현림 지음)   = 마릴린 먼로의 25주기 때에도 낭독됐고, 9·11 테러 1주기에서 아버지를 잃은 한 어린 소녀가 암송해 많은 사람들을 눈물짓게 한 시가 있다. 그러나 이 시는 널리 사랑받은 작품임에도 언제 누가 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원작자 미상의 시 <천 개의 바람이 되어>가 시인 신현림의 사진과 에세이로 되살아났다. 글로세움. 96쪽. 8500원.

△잭 웰칟위대한 승리(경제경영/잭 웰치, 수지 웰치 지음)   = 1981년부터 2001년까지 20년간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 CEO였던 잭 웰치가 쓴 경영지침서 <Winning>의 한국어판. 잭 웰치가 2001년 GE의 CEO와 이사회 의장에서 은퇴한 이후 지금까지 25만명이 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강연을 하면서 받은 수천가지 질문들에 대해 그가 40년간의 현장 경험을 살려 답변한 내용을 실었다. 청림출판. 448쪽. 1만6800원.

△동시성의 과학, 싱크(자연과학/스티븐 스트로가츠 지음)   = 음악회나 축구장 같은 곳에서 사람들이 박수를 치는 경우, 처음에는 무질서하게 소리가 나다가 서서히 규칙적으로 일치된다. 이것은 서로가 동조되어 있는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서로 연결되지 않으면 박수소리는 같아지지 않는다. 우리의 일상과 우주 속에 감춰져 있는 질서의 비밀. 카오스를 뛰어넘는 21세기의 새로운 과학이론이 펼쳐진다. 김영사. 464쪽. 1만8900원.

△우리 모두를 위한 비폭력 교과서(인문사회/아키 유키오 지음)   = 폭력과 비폭력의 개념, 비폭력주의자들, 비폭력 행동의 실례, 비폭력적 대응과 삶의 방법 등 비폭력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부록으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실천할 수 있는 ‘비폭력 실천 매뉴얼'을 덧붙였다. 250여 컷에 달하는 삽화가 들어있어 쉽고 재미있다. 도서출판 부키. 200쪽. 8000원.

△당신의 영어를 업그레이드하라(교육/최덕규 지음)   = 일반적인 영어 학습서처럼 문법이나 숙어만 죽어라 외워야 하는 교과서류의 책이 아닌, 영어 학습을 위한 지침서. 영어를 공부하기 전에 꼭 읽고 넘어가야 할 책이다. 지은이는 “고기를 잡는 것이 이제까지 왜 그토록 어려웠는가를 터득하게 하고, 나아가 많고 많은 고기잡이 방법 중에서 체험한 방법”을 알려준다. 랜덤하우스중앙. 224쪽. 1만원.

/문화생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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