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의 화합 한마당인 제40회 도민체육대회가 11일 오전 10시 통영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통영시를 중심으로 거제시.고성군 일원에서 사흘동안의 열전에 들어간다.

‘도민을 하나로 경남을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26개 종목에 걸쳐 8070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도민체육대회는 10개 시와 10개 군이 각각 나뉘어 종합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통영시 등은 이미 손님맞이를 위한 단장을 마치고 차질없는 대회 진행을 위한 꼼꼼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 손님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0일에는 통영오광대 공연을 비롯해 두레패와 이무기놀이.축하공연을 벌였고, 대회 첫날인 11일에는 문화마당에서 승전무 공연과 통영가요제.김백봉무용단 초청공연.남해안별신굿.국립무용단 초청공연이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 전시종목으로 11일부터 사흘동안 거제 공설운동장에서 대한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산악암벽 종목은 제21회 전국등반경기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리는 것이다.

이번 산악암벽대회에는 2000년 월드컵 여자부 종합랭킹 6위를 차지한 고미영(34) 선수를 비롯해 난이도 및 속도경기별로 모두 105명의 남녀선수가 출전, 남녀 일반부 난이도 경기 상위 입상자에게는 오는 6월 열리는 제10회 회장배 전국등반경기대회 성적과 합산해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 남녀 초등부.중등부.고등부 상위 입상자는 우수선수 장학생 추천 자격의 혜택도 받게 된다.

한편 야구와 사격.사이클.골프는 사전경기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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