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내에서는 2001년 경남초·중학생체육대회 체조·테니스·야구·탁구 종목 사전경기가 열렸다.

◇ 체조 = 김해대표인 대창초교가 유망주 신경섭(5학년)의 활약에 힘입어 초등부 단체전 1위에 올랐다.

신경섭은 이날 대창초교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종합점수 47.40점으로 팀 동료인 유한울을 제치고 개인종합 1위에 오르면서 소속 팀도 종합점수 157.55점으로 단체전에서 우승, 2관왕에 올랐다. 박민화(진주 도동초교)는 여자초등부 단체전과 개인종합에서 1위에 올랐고, 김초희(마산 용마초교)는 개인종합에서 박민화와 공동1위를 차지했다.

남중부 단체전에서는 마산중, 개인종합에서는 유대용(마산중)과 심재(함안 군북중)이 공동1위에 올랐다. 여중부 이유빈(마산 합포중)은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통해 체조종목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선수가 한 손에 꼽을 정도로 극심한 선수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저변확대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 테니스 = 마산 동중이 창원 명서중을 가볍게 꺾고 남중부 우승을 차지했다.

동중은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투톱 한재영과 김산이 단식 2게임을 따낸 뒤 이들이 짝을 맞춘 복식전에서도 명서중을 제치고 3-0으로 이겼다.

여중부에서는 진주 삼현여중이 한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마산 구남중을 3-0으로 꺾었고, 남초부의 마산 월성초교와 여초부의 창원 유목초교도 진주 촉석초교와 함안 법수초교를 3-0으로 제치고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 야구 = 마산 동중이 이승욱의 활약에 힘입어 강호 창원 신월중을 2-0으로, 창원 사파초교는 김해 삼성초교를 7-2로 꺾었다.

동중은 1회초 볼넷을 얻어 나간 천찬효를 4번 타자 이승욱이 중월 2루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은 뒤 6회초에도 2루타를 치고 나간 이승욱을 김병준이 좌전 안타로 불러들여 점수를 보탰다.

사파초교는 1회초 2루타 2개를 포함해 5안타를 몰아치며 먼저 4점을 뽑아 승부를 가른 뒤 2회와 6회에 각각 2점과 1점을 보탰다. 반면 삼성초교는 2회말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2점을 만회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축가점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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