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20·고려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인 SBC 퓨처스투어 츄마시카지노클래식(총상금 6만달러)에서 우승,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국가대표 출신 김주연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파소노블레스 헌터랜치골프장(파72·613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장 마리 샤틸리(프랑스)를 1타차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

김주연은 개막전 공동 7위와 지난주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우승컵까지 안아 퓨처스투어 3개 대회 총상금 1만6275달러로 김영(21·신세계)에 이어 2위가 됐다.

지난주 바로나크리크에서 우승한 김영도 이정연(22.한국타이어)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4천50달러의 상금을 보태면서 1만8천450달러로 상금랭킹 1위를 지켰다.

지난 99년 박지은(22)이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하며 LPGA 투어 풀시드를 따내 국내 팬들에게 알려진 퓨처스투어는 한국선수들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돌풍'의 산실(産室)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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