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권유 받아 창원시장 선거 출마 결정
"창원시 새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 만들겠다"

김명용(62) 국립창원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창원시장 후보 경쟁에 나선다.

김 교수는 20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입당과 창원시장 선거 출마 뜻을 밝혔다. 그는 2014·2022년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하기도 했다. 2022년 당시에는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됐다.

김명용(62) 국립창원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20일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경남도의회 
김명용(62) 국립창원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20일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경남도의회 

김 교수는 “정치 철학이나 이념은 진보였고, 현직 교육감도 진보라서 입장이 난처했다”며 “중도 입장에서 보수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해서 교육감은 접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건이 되면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주변 권유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창원시가 떠안은 현안도 거론했다. 김 교수는 “마산해양신도시 등 창원시에 여러 현안이 있으나 모두 해결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창원시가 2030년이 되면 인구 80만 명대로 내려갈 수 있는 위기에 놓여있다.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도록 새로운 인구를 유입할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도와 중앙정부가 협력해서 방위산업 복합단지 또는 첨단 방위산업 지원에 관한 정책들을 꾸준히 개발해야 한다”며 “창원시가 새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민주당 내 창원시장 후보군으로는 김종길 전 진해지역위원장, 박종훈 경남교육감, 송순호 경남도당 위원장, 이옥선 마산합포지역위원장, 황기철 진해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교수는 “당과 지역 사회에서 역할을 한 분들이 많지만 저는 상대적으로 소통을 잘한다”며 “이 지역에서 성장하면서 여러 지역 현안을 봤고 지역에서 쌓아온 인맥도 많다”고 강조했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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