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력 산업 언급하면서 지원 약속
반탄 후보로서 윤 전 대통령 처지 감싸기도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남도의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서 조선업과 우주항공 등 경남의 주력 산업을 향한 지원과 함께 통합창원시가 가지는 한계를 돌아보겠다고 약속했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5일 오전 경남도의회에서 김 후보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후보는 이날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고 나서 경남도의회를 들렀다. 원내대표단 소속 도의원 5명(김순택·전기풍·정쌍학·정희성·조영명)을 포함해 경남도의원 24명을 만났다.
김 후보는 조선업과 우주항공, 방산, 원자력 등 경남 주력 산업을 언급하면서 지원을 강조했다. 또 창원시가 통합 이후 교부금이 줄었다는 점을 짚으며 “이렇게 되면 누가 합치겠느냐. 여러 문제를 앞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탄(탄핵 반대)-찬탄(탄핵 찬성) 구도로 진행되는 당 대표 선거에서 반탄 후보로 꼽히는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처지를 감싸기도 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속옷만 입고 드러누워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진 것에 반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속옷만 입고서 드러누운 사실을 중계하는 것은 재소자의 인권 침해”라며 “특검이 전직 대통령을 모욕하고 망신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7일 김 후보를 비롯해 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후보 중 본선 진출자 4명을 확정해 공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2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확정한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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