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극한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을 돕고자 '찾아가는 이동세탁차량'을 긴급 투입했다.

복권기금으로 운영하는 2.5t 규모 '찾아가는 마음채움버스(옛 찾아가는 빨래방서비스)' 세탁 차량이다. 이 차량은 수해로 세탁이 어려운 이재민의 일상 복귀를 위해 현장을 찾아가고 있다.

신청 수요에 따라 의령군 3대, 합천군 2대, 하동군 1대, 산청군 1대 등 모두 7대가 투입됐다. 경남광역자활센터와 지역자활센터 40여 명이 현장에 파견됐다.

이 차량으로 침수 피해를 본 주민들이 이불, 옷, 커튼 등을 세탁할 수 있다.

평소 이 차량은 대형 빨랫감을 세탁하기 어려운 홀로 사는 노인 등을 대상으로 시군을 돌며 운영되고 있다. 차량마다 이동식 세탁기 4대, 전기온수기, 발전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현장에서 즉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