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차로 중 편도 1개씩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던 산청군 주요 간선도로인 국도3호선(산청군 신안면 외송리 구간)이 응급복구가 완료돼 이틀 만에 임시 개통했다.
경남도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파손되며 통제됐던 국도3호선을 21일 오후 11시부터 편도 1개 차로씩 개통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1시께 산청 신안면 외송리 국도3호선 구간 도로 사면이 붕괴해 3000㎥ 토사가 쏟아져 내렸다. 이후 이 일대 왕복 4개 차로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이 때문에 평소 국도3호선을 이용하며 진주 등으로 오가던 차량은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산청경찰서는 토사가 흘러 내려온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차량을 통제했고, 도로관리청인 진주국토관리사무소도 현장에 출동해 장비를 투입하며 토사를 제거해왔다.
이번 국도3호선 유출 토사 제거에는 굴착기 7대, 덤프차 20대, 로더(동력삽처럼 짐을 싣는 기계) 1대 등이 투입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21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국도3호선 등 호우 피해 도로 신속 복구를 지시하기도 했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도로 사면 유실 등 추가 피해도 우려돼 위험 구간은 중점적으로 순찰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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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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