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안전체험교육장 이전, 창원 봉암동 침수 예방
국회 환경노동위 소관 예산 각 59억, 50억 추가해
정 의원 "예결위, 본회의서도 통과할 수 있게 노력"
창원 의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혜경(진보당·비례) 의원이 상임위 내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경남 예산 약 109억 원 증액을 관철했다. △경남안전체험교육장 이전 건립에 필요한 신규 터 구입비 59억 원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도시침수예방 시설 건립에 쓸 보상비 50억 원이다.
정 의원은 2월 낡은 경남안전체험교육장 이전 건립을 고용노동부에 건의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운영하는 경남안전체험교육장은 현재 김해 진영읍 신용리에 있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화해 제대로 된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에 교육장 신축 이전으로 중대재해 위험이 큰 조선업과 기계산업 산재를 예방하고, 외국인 노동자도 활용 가능한 체험과 실습이 이뤄지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는데 이 관련 예산이 이번에 반영됐다.
신축 이전 예정지는 김해 대동면 월촌리 대동산업단지 내이다. 정 의원은 “해당 예산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확정돼 시설이 완공되면 경남지역 노동자들 산업안전 교육 중심기관 기능은 물론 주민들의 재난, 생활, 어린이 안전, 응급처리 등 체험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의원은 이와 함께 환경부 소관인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도시침수 예방 사업 조기 추진에 필요한 보상비 50억 원도 신규 반영했다. 마산만 저지대 해안변인 봉암동은 집중호우 때마다 상습 침수돼 주민들이 큰 피해를 당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신규 반영된 예산은 빗물펌프장 주변 터 보상과 하수관 정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정 의원은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와 골목상권 회복 마중물이자 경남지역 산업 안전과 폭우 재난에 대비할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환경노동위 심사 과정에 반영된 증액 예산이 온전히 본회의를 통과하도록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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