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3월 기준 주택 통계 발표
미분양 아파트 4811가구, 5.4% 감소
준공 후 미분양 3026가구, 23.1% 증가
경남 물량 전국 준공 후 미분양 12% 차지

경남지역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3000가구(3월 기준)를 넘어섰다. 10가구 중 6가구꼴로 다 짓고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아파트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3월 기준 주택 통계’에서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4811가구로 전월보다 5.4%(277가구) 줄었다. 지난해 12월 5000가구를 넘어섰던 물량은 석 달 만에 5000가구 밑으로 내려갔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3026가구로 전월보다 23.1%(567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말 1775가구였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 1월 2032가구, 2월 2459가구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더니 지난달 3000가구를 돌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8920가구로 전월보다 1.6%(1141가구) 감소했고 그 중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5117가구로 전월보다 5.9%(1395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1만 6528가구(준공 후 4574가구), 비수도권 5만 2392가구(준공 후 2만 543가구)로 지역에서 악성 미분양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경남지역 물량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12%를 차지한다. 그러다 보니 지역 건설업계는 최근 경남도청에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가 나서 지역 미분양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들이는 수도권 이외 지역 미분양 아파트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내 지난달 아파트 분양 실적은 2638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경남에서 첫 민간 분양이 추진된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창원시 진해구)다.

경남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체 주택 기준 3883건으로 전월보다 13.4%(458가구) 늘었고, 전월세 거래량은 전체 주택 기준 8376가구로 전월보다 25.7%(2894가구)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4053가구로 전월보다 9%(347가구) 증가했고, 이 중 매매거래량은 3262가구로 전월보다 13%(379가구) 늘었다.

경남지역 3월 전체 주택 인허가는 78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146가구)늘었고, 전체 주택 착공은 17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43가구) 줄었다. 전체 주택 준공은 790가구로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45.7%(665가구) 감소했다.

전국 주택 거래량을 살펴보면 매매거래량은 6만 7259건으로 전월 대비 32.7% 증가, 전월세 거래량은 23만 9044건으로 전월 대비 14.1% 감소했다. 이 가운데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만 3460건으로 전월 대비 33.9%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는 9349건으로 전월 대비 97.1% 증가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1만 4716건으로 전월 대비 7.3% 감소했다. 또 월세 거래량 비중은 60.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포인트 증가했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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