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획행정위서 통합 과정 우려 나와
밀양대-부산대 통합 과정...학생 수 오히려 줄었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25일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25일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경남도의회 

국립창원대학교가 도립남해·거창대학과 통합을 하더라도 학생 수를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5일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에게 통합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물었다. 기획행정위원들은 통합 과정에서 학생 수가 오히려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조인종(국민의힘·밀양2) 경남도의원은 “부산대와 밀양대가 합병하면서 밀양대 학생 수가 5400여 명에서 700~800명 수준으로 축소됐다”라며 “대학이 없어지면 그 지역은 갑작스럽게 소멸을 맞이한다. 이런 경험 때문에 도립대학의 지속 가능성 담보를 당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 총장은 “총장 임기 중에는 학생 정원을 줄이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도립대 학생 특별 편입학 제도를 마련해서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고 답했다.

이날 기획행정위원들은 학생 정원 계획과 대학사업 변화에 대한 대응 계획, 지역 상생 방안 등을 질의하면서 통합대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짚었다.

창원국립대는 지난해 12월 교육부에 도립대학 2곳과 통합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교육부는 창원대와 도립대 통합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통합을 승인한다면 내년 3월 통합대학 형태로 개교할 수 있다.

/김다솜 기자

 

 

키워드
#경남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