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1일 산청 산불 발화지점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1팀은 지난달 31일 산청군으로부터 산림보호법 위반 사건을 넘겨받았다. 이날 합동 감식을 시작으로 경찰은 화재 원인을 수사할 방침이다.
산청 산불 발화 나흘째인 지난달 25일, 경찰은 발화 지점에 있던 70대 ㄱ 씨 등 4명을 참고인 조사해 산청군 산림 특별사법경찰에 넘겼다. 이들은 장비로 풀 베는 작업을 하다 불씨가 튀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청군은 산청 1158㏊, 하동 700㏊ 등 피해 면적이 넓은 점 등을 고려해 경찰로 사건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산불 진화 작업 중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 등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사고 경위도 함께 조사한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수사에 착수한 시점인 만큼 앞으로 화재 원인, 사상 경위 등을 세심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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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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