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경남대 등 업무협약식 열어
제조 챗GPT 개발 후속사업 등 박차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에도 협력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및 초거대 제조AI 후속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이 19일 오후 경남대에서 열렸다. 참여한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및 초거대 제조AI 후속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이 19일 오후 경남대에서 열렸다. 참여한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와 경남대, 도내 중견기업, 인공지능(AI) 관련 기업·기관 등 40곳이 제조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는 국가 데이터센터 유치에 힘을 모은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제조 챗GPT(초거대 제조AI) 개발' 또한 후속사업 등으로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및 초거대 제조AI 후속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이 19일 오후 경남대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에는 경남도, 최형두 국회의원, 경남대,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메가존클라우드, 신성델타테크, 서울대, 경남테크노파크 등 40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최형두 의원, 홍남표 창원시장,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회장, 홍정효 경남대 교학부총장,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4205개 스마트공장(2023년 기준)에서 생산하는 풍부한 제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제조 챗GPT 개발' 선도사업을 2026년까지 227억 원을 들여 진행 중이다. 이번 개발이 완료되면 AI가 공장장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날 모인 기업·기관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후속사업(1500억 원 정도)과 예비타당성조사사업(3000억 원 정도)도 유치하면서 수행해 '초거대 제조A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성델타테크, KG모빌리티, CTR, 지엠비코리아, 삼송 등 도내 8개 중견 제조기업도 협약에 참여했다. 우주항공·조선·방산·기계·자동차 등 도내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제조 챗GPT 개발'에는 제조 데이터를 저장·처리·관리하는 컴퓨팅(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이어서 기관·기업 40곳은 이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 5월 30일까지 공모 중이다.

이미 경남도는 제조AI 기업이 모이고, 창업하고, 성장하기에 가장 좋은 중심지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AI산업 육성과 관련해 2031년까지 '경남형 제조 챗GPT 개발' 등 19개 사업에 3조 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등 소프트웨어(SW)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기업) 2곳과 강소기업 100곳을 육성한다. 또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창원국가산단·마산해양신도시 일원) 안에 AI 등 SW기업 2000곳을 유치·창업·이전해 제조AI를 주도할 인재를 연 580명 양성할 방침이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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