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순호 신임 위원장 체제 행보 시작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6일 '당원주권시대 경남민주당'을 표방한 신임 송순호 도당 위원장 체제를 출범했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당원 목소리는 정책이 되고 당원 뜻은 당론이 되어야 하며 공직 후보자 공천은 물론 중요 의사결정 과정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고 책임도 다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도당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당원을 대상으로 일상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투표 체계도 수립할 계획이다. 경남민주아카데미를 상설화해 민주시민교육을 발판 삼아 인물을 발굴·양성하고, 경남민주정책연구소에서 지역소멸·저출생 등 지역의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도당 관계자는 "유능한 민생정당, 실력 있는 정책정당으로 발돋움해 도민 곁에서 삶을 책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송 위원장이 공약했던 윤석열 정권 탄핵도 언급됐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진 국가 체계를 회복하는 것이 시대적 책무이자 시급한 과제"라며 "김건희 특검, 채 해병 특검 추진으로 윤석열 탄핵에 경남민주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달 24, 25일 이틀간 치른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2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대회 전국대의원 현장투표 결과 새 수장으로 선출됐다. 지난달 31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인준됐다.
지난 2일 송 위원장은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송 위원장은 "당장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잘 준비해야 하는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대선경남집권전략위원회 설치, 지방선거TF(태스크포스) 조기 구성으로 양질의 후보를 발굴·지원하고 범진보진영과 연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도당은 오는 1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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