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전국 7곳 거점 중 '한려수도권'에
진해구 명동 해양공원 일대 체험시설 조성 등
전체 사업비 430억 원...연내 설계 내년 착공
창원시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24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해양레저관광사업은 진해구 명동 해양공원 일대 육지 8만 2934㎡·해역 17만㎡를 활용해 도시형 해양레저 체험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국비 215억 원을 포함해 전체 사업비 430억 원이 투입된다. 연내 설계 등을 거쳐 2025년 착공 예정이다.
시는 ‘바다랑 섬(썸)타는 진해’라는 슬로건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사계절 해양레저가 가능하도록 체험·놀이시설을 만들고, 전시 중인 진해함을 활용해 선박탈출·생존 수영 등이 가능한 해양 안전체험 시설도 갖춘다. 음지도 진해해양공원 주변에는 해군을 상징하는 해군 군함 닻 형태 스카이워크와 조망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우도에 해양산책로를 만들고 지역에서 생산한 바다 상품을 팔고 살 수 있는 상생마켓도 문을 연다.
이밖에 명동 마리나와 연계해 요트투어, 공유 요트제, 각종 대회·축제 등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관광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에서는 2019년부터 해양레저관광 산업 발전을 목표로 권역별 거점 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창원시 선정으로 ‘한려수도권’ 거점이 완성됨과 동시에 전국 7대 권역 선정 작업이 마무리됐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해양레저 도시 창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진해신항 항만산업 발전과 함께 각광받는 해양레저 관광산업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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