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앙부처 27곳 170여 명 초청
도내 시군 단체장 등 100여 명 참석
남해안권 관광, 우주항공복합도시 강조
중앙부처 소통 강화...국비 10조 원 목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중앙부처 27곳 공무원 170여 명을 초청해 경남 주요 현안과 국비 사업을 설명했다.

이날 천영기 통영시장, 안병구 밀양시장, 박종우 거제시장, 성낙인 창녕군수, 이승화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도와 시군의 실국장급 간부공무원 100여 명도 참석했다.

박 지사는 27일 사천에 개청할 우주항공청과 관련해 자치단체 차원의 추진 계획을 설명하며 중앙부처와 소통·협조를 강조했다. 또 남해안 관광 개발을 위한 여러 제도 개선 필요성을 밝혔다.

도는 △남해안권(관광특화) 발전 특별법 제정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남해안·섬 특화 발전을 위한 섬 발전 촉진법 개정 △국가 차원 녹조대응 전담기관 설립 등 당면 과제를 설명했다. 이 중 남해안권 관광관련 법안은 정부와 쟁점 등을 줄이는 방향으로 수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도는 22대 국회 개원 즉시 지역 의원을 통해 발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추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녹조대응 전담기관 설립, 방산부품연구원 설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경남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글로벌 첨단항공 모빌리티(이동수단) 선도기술 개발사업 △우주항공부품기술원 설립·운영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계획을 소개했다.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으로 △양산 도시철도 건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사업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등 의료기반 확충 사업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건의했다.

도가 직접 중앙부처 공무원을 만나 도정 현안을 설명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도는 세종·대전권역 중앙부처와 경남지역 공무원 간 소통 체계를 구축해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대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경남도 통합 세종사무소를 운영해왔다.

도와 시군은 주요 사업이 다음 달 기획재정부가 검토하는 내년도 예산편성 단계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 타당성과 논리를 더 구체화할 방침이다. 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10조 원으로 정했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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