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계절노동자(베트남) 환영 행사
오는 11월까지 농촌 인력 큰 보탬

지난 27일 함양군 계절노동자 지원센터에서 베터남에서 입국한 계절노동자 환영행사가 열렸다. /함양군
지난 27일 함양군 계절노동자 지원센터에서 베터남에서 입국한 계절노동자 환영행사가 열렸다. /함양군

함양군이 지난해 경남 최초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오는 4월부터 본격 시작한다.

군은 지난 27일 오후 상림공원 인근 계절노동자 지원센터에서 올해 계절노동자로 배정된 35명 중 함양군과 계절노동자 송출 협약을 맺고 1차로 입국한 베트남 남짜미현 노동자 20명에 대한 환영 행사를 했다. 

특히, 이번에 입국한 계절노동자는 함양군이 전국 최초로 42명의 노동자 입주가 가능한 규모의 계절노동자 기숙사를 준공하고 맞는 첫 노동자라 더욱 뜻깊은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이날 환영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해서 함양군 농촌 일손에 보탬이 되고자 입국한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당부 말을 전했다.

진병영 군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관내 영세농가,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가와 계절노동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제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환영 행사 이후 계절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근무 시 유의 사항을 전달하고 근로계약, 입주 계약, 안전교육, 작업 용품 지급 등을 진행했다. 

이날 입국한 공공형 계절노동자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계절노동자 기숙사에 머물며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군 내 한 농가는 "지난해 계절노동자 덕분에 영농인력 수급과 인건비 상승 견제가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라며 "지난해보다 공공형 계절노동자가 2배 늘어서 함양군 농업인력 부족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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