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우 27일 퓨처스 첫 등판
4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

NC 다이노스 신영우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신영우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신영우가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신영우는 27일 오전 11시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팀은 1-2로 패했으나 신영우가 선보인 투구 내용에는 분명한 소득이었다.

신영우는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를 찍었으며, 변화구는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졌다. 특히 사사구를 단 1개로 허용하지 않으면서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된 제구 문제를 개선했다.

또, 12개 아웃 카운트 중 6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탈삼진 능력도 선보였다.

강인권 감독은 "무사사구로 4이닝을 마친 것만으로도 발전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신영우에게 선발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 감독은 "주말에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 더블헤더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며 "그때 선발로 넣을지 아니면 나중에 선발 투수들이 체력이 떨어졌을 때 기용할지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영우에게 올해 최소 5경기는 선발로 투입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서 등판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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