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공동실험실습관 1층에

경상대학교 제7대 총장을 역임한 조무제 박사(80)의 학문적 업적과 대학 발전, 우리나라 교육 및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는 기념홀이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공동실험실습관 1층에 설치됐다.

경상국립대는 28일 오후 2시 가좌캠퍼스에서 '예봉 조무제 박사 기념홀 제막식' 행사를 개최한다.

공동실험실습관은 조무제 박사가 국내 대학 최초로 건립한 이공계 관련 연구·실험·실습 기관이자 건물이다.

조무제 전 경상국립대 총장
조무제 전 경상국립대 총장

조무제 박사의 제자와 후배 교수로 구성된 예봉문하생회(대표 정우식 생명과학부 교수)는 이날 오전 11시 가좌캠퍼스 대학본관 3층 접견실에서 '예봉 조무제 박사 기념사업 후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대학 측에 전달한다. 제자들이 뜻을 모아 조무제 박사 기념홀을 만드는 것이어서 사제간의 돈독한 우의가 귀감이 되고 있다.

조무제 박사는 1944년 8월 사천에서 태어났다. 사천농고, 경상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대학원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주리 컬럼비아 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1년 경상대학교 농과대학 농화학과 전임강사로 부임한 후 총장까지(2003~2007년) 역임했다. 이후 울산과학기술대학교(현 UNIST) 초대 총장을 지냈으며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우리나라 고등교육과 과학기술 발전에 자신의 역량과 열정을 쏟아부었다.

 

/김종현 기자 kim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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