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의료기반 확충, 웅상지역 필수의료 확보
웅상문화예술회관·원자력안전교부세 등 웅상지역 공약 제시

김두관 민주당 양산 을 국회의원 후보. /이현희 기자
김두관 민주당 양산 을 국회의원 후보. /이현희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양산 을 국회의원 후보자가 필수의료 확보 등 웅상지역 공약을 27일 발표했다. 앞서 김 후보는 △웅상지역 광역철도 역 3개 이상 설치 △KTX 정차역 신설 △웅상선 광역철도 환승 △신도시개발 등 부울경 광역철도(웅상선) 등 철도사업 관련 웅상지역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웅상지역은 양산 서부와 생활권이 분리된 고유한 지역특성이 형성돼 있다"며 "생활권이 분리돼 있기 때문에 웅상지역을 위한 별도 시설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단위당 하나로 설치를 제한해 종합운동장이나 박물관 같은 시설이 들어오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먼저 문제가 된 웅상중앙병원 폐업 사태를 언급하며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절차가 어렵더라도 양산시가 인수해 직영하거나 병원에 민간위탁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한다"며 "도립의료원 설치는 절차도 어려울뿐더러 시간도 매우 오래 걸려 양산시가 전향적인 대응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지역의료 공약으로 웅상지역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조속히 유치하고, 부울경 권역 내 아산병원이나 삼성병원, 세브란스 수준의 초대형 의료기관을 유치해 수술받으러 서울로 가는 일이 없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유치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뒷받침할 의료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웅상지역 문화 소외 현상을 해결하고자 "웅상문화예술회관을 우선순위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원전 주변지역 지원에서 양산이 소외된 부분도 "경남도·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재원을 발굴하겠다"며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재추진'을 공약했다. 

그는 "상북 희망학교 과밀화와 원거리 통학으로 말미암아 특수 교육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웅상지역 특수학교 설립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 시설 개선 △경동스마트벨리 입주 지원 △지방도 1028호 국도 승격·밀양댐 식수원 유입 등도 지역 공약으로 손꼽았다. 

그는 "웅상의 미래, 김두관이 제대로 그리고 힘있게 완성하겠다"며 "도시철도 시대를 열고 도약하는 웅상을 양산의 중심, 경남의 중심, 부울경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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