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학부모 공공정신건강상담복지센터 설치
자녀 교육·주부·손주돌봄·가족돌봄 수당 신설
독거노인 휴대용 원격 건강관리기기 보급 확대

조해진(국민의힘) 김해시 을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복지자족도시 김해'를 만들겠다며 의료·복지 분야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이수경 기자
조해진(국민의힘) 김해시 을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복지자족도시 김해'를 만들겠다며 의료·복지 분야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이수경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김해시 을 국회의원선거 후보가 27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복지자족도시 김해'를 만들겠다며 의료·복지 분야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24시간 어린이전문병원 추진·보건소 내 24시간 어린이 응급시스템 구축 △'빅5' 병원을 포함한 상급병원 분원 유치 △청소년·학부모 공공정신건강상담복지센터 설치 △지역 내 학교 정신건강케어 프로그램 운영 △주부수당 신설 △조부모 손주 돌봄수당 신설 △보육교사·방과후교사 자격증 소지 주부에게 자녀교육수당 지급 △장애인 돌봄 가족수당 신설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국가보훈대상장 대한 보훈명예수당 인상 △독거노인 휴대용 원격 건강관리 기기 보급 확대 등이다.

조 후보는 "김해시민들이 병원 진료를 받고자 타지역 병원을 찾아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50만 명이 넘는 김해에 상급병원이 없어서 주민 건강권이 제대로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김해를 벗어나지 않고도 최고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상급병원 설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부형들을 만나면 가장 필요하다고 말씀을 주신 것이 어린이병원이다. 야간에 어린이들이 갈 수 있는 소아과 시설이 부족하다는 호소를 가장 많이 들었다. 24시간 어린이 응급시스템을 구축해 아이들이 아플 때 24시간 아무 때나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급병원은 지역 병원을 상급병원으로 격상시키는 방법보다는 전국 유명 대학병원 분원을 유치하는 것이 의사 확보 차원에서 더 현실성이 있다고 조 후보는 판단했다.

또 조 후보는 청소년·학부모 마음 건강을 챙기고자 김해지역 내 공공정신건강상담복지센터를 설치하고, 학교에 정신건강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 돌봄에 힘이 되는 다양한 수당들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결혼과 출산, 육아로 말미암아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해 보육교사·방과후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주부에게 자녀교육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자녀를 양육하며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들에게는 주부 수당,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에겐 손주돌봄수당, 장애인 가족에게도 가족돌봄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조 후보는 "신설되는 각종 수당과 관련 지급 액수와 예산 조달 방안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고, 기초지자체(김해시)와 광역지자체(교육청)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지역민을 위해 공약했으나 전국서 보편화할 수 있는 제도이므로 입법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마지막으로 독거노인 휴대용 원격 건강관리기기 보급도 늘리고, 보훈·참전유공자들에게 지급되는 명예수당도 현실적으로 인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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