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다자녀가정 장학생 2자녀 가정까지 확대
지역대학 입학·지역전략산업 장학금 등 지역 특화
김해시 매년 10억 원씩 출연…장학기금 163억 원 적립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은 올해 상반기 장학생 640명을 선발해 장학금 9억 60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역대학 입학 등 8개 장학사업에 지난 2월 5일~3월 8일 접수 기간 동안 822명이 신청했다.

올해는 다자녀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됐다. ‘다자녀 가정 장학생’ 선발 대상에 2자녀 가정까지 포함시켜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는다.

신규 사업으로 지역대학 지역전략산업(의생명, 디지털물류, 스마트센서, 미래자동차, 지능형로봇) 관련 학과 신입생들을 위한 ‘지역전략산업 인재양성 장학금’은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재단은 이달 말 장학생선발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친 후 장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장학금은 4월 15일 장학증서 수여식을 하고 지급한다.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대표, 보호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1부 수여식은 장학생 선발을 축하하고 장학생들에게 자부심과 동기 부여를 해주는 자리를 준비한다. 2부는 김해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작은 빛을 따라서> 권여름 작가를 초청해 장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는 7월에는 재단이 출범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장학생을 대상으로 ‘나의 장학금 이야기’를 주제로 장학 수기 공모전을 연다.

초·중·고등부, 대학, 일반부로 3개 부문으로 나눠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여한다.

공모전 당선자는 하반기 장학증서 수여식 때 시상한다. 당선된 수기는 하반기 발간될 장학재단 소식지 <아름다운 동행>에 게재한다.

현종원 이사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장학재단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주도록 노력하겠다”며 “장학 수기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재단을 알리고 나아가 지역 인재 양성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 장학기금은 현재 163억 원이 적립돼 있다. 김해시는 매년 10억 원씩 출연하고 있고 200억 원 기금 조성이 목표다. 지난해는 314건 8억 8600만 원이 기탁됐고 장학생 697명에게 장학금 9억 3400만 원을 지원했다.

/이수경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