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총선 후보들 "글로컬대학 지정 총력"
인제대, 교육부에 예비지정 혁신기획서 제출
김해상의, 인제대 글로컬대학 선정 결의대회 

김해시와 인제대학교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지정이 4.10총선 의제로 떠올랐다. 김해시 갑·을 국회의원선거 후보 4명은 일제히 지역 발전 밑거름이 될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에 총력을 쏟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여야 후보 4명 "청년 일자리 창출·지역 활력에 꼭 필요" =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김해 갑 후보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려면 지역인재들이 모여 미래를 도모할 수 있는 대학 역할이 크다. 대학 존폐를 좌우하게 될 글로컬대학 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청년교육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성호(국민의힘) 김해 갑 후보는 "국회에 입성한다면 최우선 과제로 인제대가 글로컬대학30에 반드시 선정되게 할 것이다. 인제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 신항 물류와 김해지역 중소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육성·공급할 수 있고,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인구 증가에도 이바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김해 을 후보도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인제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 우수 학생 확보와 산업과 연계한 인재 육성은 물론 김해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진(국민의힘) 김해 을 후보 역시 "인제대와 김해시가 협력을 잘하고 있고, 어떻게 상생해 지역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지를 잘 준비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다. 제가 교육위원장 당시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된 지방대학에 도움을 드린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인제대 글로컬대학 지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해상공회의소는 지난 25일 제14대 의원 출범과 회장 이·취임식에서 인제대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김해 상공인 결의대회를 했다. /김해상의
김해상공회의소는 지난 25일 제14대 의원 출범과 회장 이·취임식에서 인제대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김해 상공인 결의대회를 했다. /김해상의

김해 기업인·3개 대학 총학생회 "함께 응원" = 김해시는 인제대학교가 지난 22일 교육부에 글로컬대학 2차 연도 사업 예비지정을 위한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예비지정대학이 제출한 기획서와 올해 기획서가 동일성을 유지할 경우 예비지정대학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인제대는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이란 비전을 토대로 올해도 도시 전역을 캠퍼스화하는 'All-City Campus(올 시티 캠퍼스)' 전략을 수립, 사업 추진 상황과 실현 가능성을 철저히 보완해 새로운 도시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인제대는 한국연구재단이 개선하라고 조언한 '신속한 사업 추진', '실현 가능성'을 보완하고자 지난해 실행계획서를 토대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김해 글로컬대학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하고자 지난 2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연말까지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월에는 김해상공회의소, 김해중소벤처기업협회, 인제대-가야대-김해대 총학생회와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All-City Campus'를 설명하고 기업·대학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에 필요한 수요를 파악해 실행계획서에 담는다. 

김해상의는 지난 25일 제14대 의원 출범과 회장 이·취임식에서 인제대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김해 상공인들 결의대회를 하고 올해는 반드시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선정되길 희망하는 마음을 모았다.

한편 글로컬대학 사업은 비수도권 지역 30개 대학을 선정해 글로벌 수준 지역대학으로 키워낸다는 현 정부의 역점 교육사업이다. 지정대학에 5년간 1000억 원 예산을 지원해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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