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예산 신속집행 목표율 65%
행정안전부 권고 보다 상향 조정
시민 체감 경기 회복 목표로 추진
"올해 1회 추경 약 3000억 원 규모"

창원시는 시민 체감 경기 회복을 목표로 예산 1조 737억 원을 상반기에 신속하게 집행한다.

시는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 목표율을 65%로 잡았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기초자치단체에 권고한 기준 54%보다 11%p 상향 조정한 수치다. 

신속집행 예산 규모는 1조 6519억 원이며, 이 중 조기 집행 목표액은 65%인 1조 737억 원이다. 1분기 25.2%(4168억 원)를 집행했으며, 2분기까지 나머지 6569억 원을 추가 집행한다.

시는 올해 본예산 대비 3000억 원을 증액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5월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한다. 

창원시 기획조정실이 25일 정례브리핑을 열었다. 류효종(왼쪽 둘째) 기획조정실장이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 목표'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창원시
창원시 기획조정실이 25일 정례브리핑을 열었다. 류효종(왼쪽 둘째) 기획조정실장이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 목표'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창원시

이와 함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크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투자 부문 신속집행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선금 집행 활성화, 긴급입찰, 공공부문 선결제·선구매 등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 

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추진단을 운영해 시설비 10억 원 이상 대규모 사업 추진 상황과 집행 계획을 논의하고, 소비·투자 부문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로 집행률 상승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류효종 기획조정실장은 "국세 감소 여파에 따른 세입감소 등 지방재정 집행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확장적·전략적 재정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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