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키움·롯데와 3연전
개막 2연전 외국인 활약 소득
하위타순 25타수 1안타 침체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시즌 초반 선두권 도약을 노린다.

NC는 키움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와 각각 3연전을 치른다. 26~28일에는 창원NC파크에서 키움과 맞대결을 펼치고, 29~31일에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낙동강 더비’를 치른다.

NC는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가장 큰 소득은 새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출발을 알렸다는 점이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온 카일 하트는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서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4번 타자 맷 데이비슨도 개막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고, 2경기 연속 안타로 순항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 김성욱이 달리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김성욱이 달리고 있다. /NC 다이노스

다만, 타선이 살아날 필요는 있다. NC는 두산과 2연전에서 7득점에 그쳤다. 특히 하위 타선이 침묵을 지키며 득점 생산력이 떨어졌다.

김성욱을 시작으로 서호철-김형준-김주원으로 이어지는 6~9번 타순은 2경기 동안 2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중에 삼진을 11개나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강한 상위 타순의 생산력을 높이려면 이 네 선수 반등이 필요하다.

26일부터 만나는 키움은 비교적 약팀으로 분류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안우진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군입대를 했고, 이정후는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지난해 최하위에 머무른 데 이어 투타 핵심마저 잃은 셈이다.

키움은 24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1패만을 기록 중이다. NC는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도 11승 5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9~31일에는 롯데와 낙동강 더비를 치른다. 롯데는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선임하며 야심 차게 시즌을 준비했지만, 개막 2연패를 당했다.

또, 타선에서는 내야수 한동희와 외야수 김민석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력에 공백도 있다.

NC가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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