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어울림 마을축제 대상지 4곳 선정
화정면 벚꽃·지정면 기강 댑싸리 축제 등

올해 의령에서 특화된 마을 고유 개성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소규모 지역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의령군은 2024년 어울림 마을축제 공모사업에 의령읍 정암마을, 가례면 갑을골, 화정면 장박마을, 지정면 성산마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어울림 마을축제는 마을 전통과 특성·자원 등을 활용해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인구소멸위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2022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에 선정된 축제는 △의령읍 정암마을 '정암에 정들다' △가례면 갑을골 '신선놀음축제' △화정면 장박마을 '화양제 둑방 벚꽃 축제' △지정면 성산마을 '기강 댑싸리 축제'다.

의령군 2024년 어울림 마을축제 공모에 지정면 성산마을 등 4곳이 선정됐다. 지난해 지정면 성산마을에서 열린 기강 댑싸리축제 모습. /의령군
의령군 2024년 어울림 마을축제 공모에 지정면 성산마을 등 4곳이 선정됐다. 지난해 지정면 성산마을에서 열린 기강 댑싸리축제 모습. /의령군

가장 먼저 열리는 축제는 오는 30일 화정면 장박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화양제 둑방 벚꽃 축제'다. 둑길을 걷는 낭만과 화려한 벚꽃이 관광객을 반긴다. 이곳에서는 승마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어 5월에는 솥바위가 있는 정암마을에서 축제가 열린다. '정암에 정들다'는 정암 남강 나루터 모습을 재현한 '정암 장터'가 열리고, 지역 농산물인 수박으로 다채로운 먹거리·체험 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10월에는 기강 댑싸리 축제가 나들이객을 기다린다. 지정면 성산지구 합강권역에 심은 댑싸리 꽃은 2019년 경관 단지로 대대적으로 조성됐다.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면서 매년 8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가 됐다.

11월에는 가례면 갑을골권역에서 '신신놀음축제'가 열린다. 지역 명산 자굴산을 병풍으로 두른 갑을골 마을에서 맑은 산기운을 느끼며 신선놀음이라도 하는 듯 이색적인 전통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에는 각 읍면 마을마다 독특한 특색을 가진 '색깔 있는 마을'이 다수 있다"며 "소규모 축제가 의령 대표 축제로 발전하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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