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백운산 벚꽃축제 30일 시작

'제22회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함양군 백전면사무소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벚꽃길 모습 /함양군
'제22회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함양군 백전면사무소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벚꽃길 모습 /함양군

 

'제22회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함양군 백전면사무소 일원에서 열린다.

백운산 벚꽃축제는 수동면에서 백전면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50리 벚꽃길을 감상할 수 있다. 30여 년 전 함양출신 고 박병헌 재일 거류민당 단장이 기증한 벚나무가 자라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시차를 두고 꽃이 피며 봄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함양군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는 22회째를 맞아 30일 행사 서막을 올린다. 오전 9시 30분 벚꽃축제 성공기원제를 지내고, 11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면민노래자랑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축제 둘째 날인 31일에는 전국가요제, 지역 가수와 주민자치회 공연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야간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올해는 다른 지역에서 백운산 벚꽃축제를 찾는 이들을 위해 제1회 함양 백운산 벚꽃 전국가요제를 준비했다. 30일에는 예선을, 31일에는 본선을 진행한다.

황원하 백전문화체육회장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아름다운 벚꽃길을 감상하고 다앙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백운산 벚꽃축제를 작지만 강한 지역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장 내에는 백전면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홍보 전시와 판매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오미자 막걸리 시음, 솜사탕 나눠주기 등 먹거리와 함께 전통제례, 풍물놀이, 현장 노래자랑, 군민 게이트볼 대회, 소망등 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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