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1개·공공기관 2개·대기업 3개 유치 공약

조해진 국민의힘 김해 을 국회의원선거 후보가 21일 지방 경쟁력을 높이려면 부울경 메가시티가 필요하다고 공언했다.

조 후보는 이날 김해시청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지방이 살고 수도권 격차를 줄이는 해결책은 지방 규모화"라며 "면적·인구·경제력·정치적 파워 등 정치·행정 발전을 해서 경쟁력을 키우려면 부울경 메가시티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추진했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부울경 특별연합을 활발히 진행했으나 중단됐다. 이후 박완수 경남지사가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추진단을 꾸려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광역협력을 강화했으며, 지난 18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는 "부울경 초광영경제동맹이 메가시티"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는 "민주당이 처음 부울경 메가시티를 추진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부울경 메가시티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명칭이 뭐든간에 부울경이 같이 연대, 연합, 협력해 하나의 정치·행정 공동체를 고민하는 방안을 열어놔야 한다고 본다. 그 공동체에 김해가 선도적으로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김해 을 국회의원선거 후보가 21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 경쟁력을 높이려면 부울경 메가시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김해 을 국회의원선거 후보가 21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 경쟁력을 높이려면 부울경 메가시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조 후보는 이날 'Jumping 김해 1, 2, 3'으로 명품도시 김해를 만들겠다며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22대 국회 임기 4년 안에 국가산업단지 1곳, 정부공공기관 2개, 경쟁력있는 대기업을 3개 사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사업시행자(가령 김해시+LH+경남개발공사가 공동 참여하는 형태)를 구성하고 산업단지 계획안을 수립해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 예정지인 김해시 화목동과 부산 강서구 일원을 대상으로 국토부에 국가산단 신청을 요청하는 작업을 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해시 미래전략산업(자동차, 의생명, 로봇산업, 물류 등)에 부합하는 대기업을 유치하고자 투자유치 전담기관 설립, 본격적인 투자 유치활동 돌입, 인센티브 등 맞춤형 원스톱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맞춰 김해시 전략산업에 유용한 기관(출연연구기관 포함)과 국가R&D센터를 유치해 산단 입주 중소기업들이 혁신을 통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도우미 역할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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