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반 10명 마을 곳곳 누비며 민원 해결

거제시가 민원 해결사 '척척거제 박반장'을 확대 운영한다.

'척척거제 박반장'은 주기적으로 마을을 돌며 주민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면·동 기동순찰반이다. 박반장은 지난해 첫 도입 이후 민원과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주민 호응을 얻었다.

이에 거제시는 올해 인원을 지난해보다 2배 많은 10명으로 늘렸다. 또한 시는 '민원 처리 현장 확인' '저소득 가구 소규모 집수리' 등의 역할을 추가로 부여했다. 

거세 예구마을 계단 안전줄을 점검하고 있는 '척척거제 박반장' 모습. /거제시
거세 예구마을 계단 안전줄을 점검하고 있는 '척척거제 박반장' 모습. /거제시

박반장은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을 맞아 명소 주변 순찰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이른바 '핫플레이스' 37곳 현장에 나가 불편 사항을 처리하고 있다. 박반장은 가장 먼저 '공곶이'로 유명한 예구마을을 찾아 데크 등 안전을 점검하고 시설을 보수했다.

예구마을 한 주민은 "예전에는 작은 사항에도 예산·절차 문제로 해소 때까지 수개월씩 걸렸는데, 지금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불편 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처리해 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박반장 한 참여자는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 현장이 이제는 새로이 눈에 들어오고, 가슴에 달린 척척거제 박반장 명찰 무게가 남다르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종우 시장은 "척척거제 박반장은 시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현장 중심 행정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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